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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미식회] 한경면 수제버거 맛집 '양가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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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왓뉴스 = 황리현 기자] 여행에서 즐거움이라고 치면 단연 먹는 즐거움일 것이다. 식도락은 여행의 또 다른 묘미다. 이색 먹거리가 가득한 제주도는 식도락 여행지로 꼽힌다. 하지만 범람하는 블로그 마케팅 속에 솔직한 음식점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다. 블로그를 믿고 찾아갔던 음식점에서 ‘아차’했던 순간이 한두번은 아닐 것이다. 평범한 입맛의 제주왓 기자들이 블로그 맛집을 찾아 직접 맛본 솔직담백한 맛집리뷰를 담아보겠다.[편집자주]

 


"우리 형제는 chef가 아니다. assemvler에 가깝다"


세계 최고의 햄버거를 개발하고자 했던 형제는 햄버거빵, 패티, 소스, 야채, 치즈, 베이컨 등을 조합하고 평가하기를 수없이 했다. 형제는 이를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다고 말한다. 햄버거는 이런 작업들을 통해 계속 발전시킬 수 있는 최고의 음식이라고 평했다. 최고의 햄버거를 만들기 위해 원칙도 있었다. 1. 매일 햄버거빵을 만든다, 2. 100%쇠고기 패티를 사용한다, 3. 최대한 제주 로컬재료를 사용해 푸드마일을 줄이고 신선함과 건강함을 유지한다, 4. 거대음식, 괴식, 이미지 우선의 메뉴를 지양하고 정통 미국식버거에 기초를 두고 우리의 입맛과 제주를 담는다. 양가버거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어디야?


양가형제의 평화동회관은 제주 오설록, 영어교육도시등과 접경한 반딧불이 최대 서식지 청수곶자왈의 마을 한경면 청수리 평화동의 옛 마을회관을 길종상가와 함께 현대적 쓰임에 맞게 재생시켰다.


청수리는 제주시에서 서쪽으로 약 45km에 위치한 중산간 마을이다. 북쪽은 한림읍, 서쪽은 낙천리, 남쪽은 산양리로 애워 싸고 있다. 65만평의 광활한 목장과 32km의 감귤수출 단지가 있다. 마을소유 65만평의 청수리 공동목장은 제주 생태계의 보고인 곶자왈 지역으로 다양한 야생식물과 야생화 등이 자생하고 있다. 또한 운문산 반딧불이의 최대 서식지이기도 하다.


오설록, 항공우주박물관, 카멜리아힐, 저지오름, 생각하는정원, 소인국테마파크 등 유명 관광지와 인접해 있어 관광 후 식사코스로 제격이다. 오설록에서 출발한다면 차로 15분 이내다.

 


◇뭘 파는데?


양가형제의 메뉴는 간단하다. 4종의 수제버거와 크래프트비어, 밀크쉐이크, 어니언링을 판매한다.


수제버거는 양버거, 경버거, 석버거, 길종버거로 나뉜다. 이름이 독특한데, 이는 양가형제 이름과 양가형제 창립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한 길종상가 대표의 이름이 어원이 됐다고 한다.

 


양가형제의 시그니처 버거인 양버거는 패티가 두 개 올라가며 팀당 1개씩만 주문이 가능하다. 길종버거는 아보카도 슬라이스가 풍성하게 올라간다. 아보카도 물량 때문인지 다른 버거보다 빨리 품절된다. 경버거는 베이컨, 치커리, 적겨자에 토마토를 기본으로 양가형제 마요와 케첩, 아메리칸 슬라이스치즈, 구운양파 등이 들어간다. 석버거는 치즈버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스위스치즈 2장, 생양파, 베이컨, 양가형제머스타드와 케첩 등이 올라간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오픈 주방을 중심으로 ㄷ자 바테이블이 눈에 들어온다. 이 테이블 바에서 2,3팀을 모아놓고 메뉴에 대한 설명 후 1팀식 주문을 받는다. 메뉴에 대한 설명이 있어 선택하는게 큰 도움이 된다. 짠맛 정도나 느낌한 정도에 대해서도 설명해주니 입맛따라 골르면 된다.


사장님 먹는 법도 설명해주신다. 주문한 햄버거와 함께 나이프와 포크를 주지만 손으로 꾹 눌러 크게 한입 베어 물어 먹어야 제대로 버거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양가형제 메뉴판
길종버거 1만3500원, 양버거 1만1500원, 경거버 9300원, 석버거 9300원, 밀크쉐이크 5800원, 어니언링 5500원.


매일 오전 11시 오픈 오후 7시 30분 문 닫는다. 마지막 주문은 6시 30분까지다.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매주 목요일은 휴무일이다.

 


◇분위기는 어때?

 

마을회관 건물을 그대로 사용한 외관은 뉴트로 느낌이 물씬 난다. 아직도 청수리 평화동 회관 간판이 그대로 남아 있어 자칫 잘못 찾아왔나 싶을 수도 있다. 가게 입구 오른쪽에 조그마하게 양가형제 명패를 볼 수 있다. 매장 안은 빈티지하 소품들과 테이블 세팅으로 독특하고 클래식한 분위기다.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바 테이블과 2~3인 위한 테이블, 가족단위 단체 손님을 위한 테이블도 준비돼 있다.

 


◇ 또 갈래?
뭐가 좋았어?
단순 햄버거가 아니다. 요리다. 한 입 먹는 순간 흘러나오는 육즙은 정말 최고!

aspOOO : "개인적으로 아보타도 좋아하는데 아보카도 버거 너무 맛있더라고요"
wenOOO : "패티가 두툼하고 치즈가 듬뿍. 제주도에서 먹었던 수제버거 중 가격대비 제일 맛있었어요"

 


아쉬웠다면?
먹다 보니 고기의 느끼함은 어쩔 수 없다보다. 화장실이 매장 밖으로 나가야 해서 조금은 불편.
susOOO : "어니언링 가격은 좀 쎈듯, 가격 생각 안하고 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yurOOO : "주방이 오픈이다보니 엄청 큰 후드가 달려있어도 냄새가 홀에 쫘악~~~퍼져서 좀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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