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9.1℃
  • 구름조금강릉 15.4℃
  • 구름많음서울 10.7℃
  • 맑음대전 9.8℃
  • 맑음대구 9.3℃
  • 맑음울산 11.3℃
  • 맑음광주 11.9℃
  • 맑음부산 12.8℃
  • 맑음고창 7.0℃
  • 맑음제주 13.5℃
  • 맑음강화 7.6℃
  • 맑음보은 5.2℃
  • 맑음금산 5.5℃
  • 맑음강진군 8.4℃
  • 맑음경주시 6.6℃
  • 맑음거제 9.5℃
기상청 제공

Read

'우한폐렴 공포' 제주 외국인 관광객 하루 1000명 붕괴

2월 9일, 10일 외국인 관광객 900여명에 불과
2월 일평균 외국인 관광객 조사 이래 최소

URL복사

[제주왓뉴스 = 여수진 기자] 일평균 제주도 입도 외국인 관광객수가 1000명 선마저 무너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해외여행 기피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주요 고객이었던 발병국인 중국 관광객의 발이 묶이고, 제주도 무사증 입국제도의 일시 중단으로 문턱이 높아지자 외국인 관광객이 종적을 감췄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11일 기준 2월 제주도 총 입도객은 22만726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3만1607명의 절반수준이다. 내국인은 21만1961명으로 38만6081명이었던 지난해보다 47.3% 감소했다. 외국인은 1만5308명 만이 제주도를 찾았다. 전년 4만5526명과 비교해 반의 반토막이 났다. 특히 지난 9일과 10일에는 각각 976명, 906명 만의 외국인이 제주도를 들렀다.

 

2월 제주도에는 일평균 1392명의 외국인이 입도하고 있다. 이는 2011년 1197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천혜의 자연에 의지한 채 관광객을 기다렸던 2011년과 수년간 관광 호황을 겪으며 관광산업화된 제주도의 최근 상황을 고려하면 사실상 조사 이래 최소치다.

 

제주도 관광붐이 일지 않았던 2011년, 2012년(1847명) 일평균 2000명을 넘지 못했던 외국인 관광객은 2013년 처음으로 3000명 선을 뚫었고 이후 증가세를 그렸다.

 

 

정부와 제주도의 적극적인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정책에 따라 몸집을 불리던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0년대 중반 절정에 이른다. 2015년~2017년 2월에는 하루에 7000명이 넘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올 정도로 제주여행 붐이 일었다. 10명 중 7명 이상이 중국인으로, 경제 호황으로 돈이 넘치던 중국인들이 여행과 부동산투자를 겸해 제주도로 몰려들었다.

 

2017년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은 중국인의 제주도 관광에 제동이 걸리며 전체 외국인 관광객수가 급감했다. 2018년 2월에는 하루 평균 2037명 만이 제주도를 방문했다. 이후 한·중 관계가 호전되며 지난해 2월에는 일평균 3997명으로 늘었으나, 올해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전세계 확산으로 제주도 외국인 관광객은 곤두박질을 치고 있다. 지난 4일 제주도는 중국인의 제주 무사증 입국제도를 일시 중단하며 중국인의 제주도 입도 장벽을 높이기도 했다.

 

T항공사 관계자는 “각 항공사별로 중국행 운항을 줄이거나 중단했으며, 국내선 역시 승객 급감으로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달라지는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절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