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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미식회] 모슬포 보말칼국수 노포 '옥돔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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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왓뉴스 = 황리현 기자] 여행에서 즐거움이라고 치면 단연 먹는 즐거움일 것이다. 식도락은 여행의 또 다른 묘미다. 이색 먹거리가 가득한 제주도는 식도락 여행지로 꼽힌다. 하지만 범람하는 블로그 마케팅 속에 솔직한 음식점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다. 블로그를 믿고 찾아갔던 음식점에서 ‘아차’했던 순간이 한두번은 아닐 것이다. 평범한 입맛의 제주왓 기자들이 블로그 맛집을 찾아 직접 맛본 솔직담백한 맛집리뷰를 담아보겠다.[편집자주]


보말로 우려낸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이 곳. 현지인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곳이지만 수요미식회에 나오면서 더 유명해진 곳이다. 바로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옥돔식당'이다. 줄 서기는 기본, 일찍 서둘르지 않으면 헛걸음 하기 일쑤인 곳이다.

 

 

◇어디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근처에 위치한 '옥돔식당'은 대정 5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더욱 북적이는 곳이다. 5일장 옆에 위치하고 있어 6일, 11일 단위로 열리는 오일장날에 맞춰 가면 장터 구경도 재미도 쏠쏠하다. 

 

주변에 있는 모슬포항도 인기 관광지다. 제주도 최남단에 위치한 항구인 모슬포항은 겨울이면 '최남단 빙어축제'로 매년 30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유명한 관광지다. 차로 10분 거리에는 송악산과 사계 해안도로, 산방산 등이 있어 관광 후 식사하기에도 좋다.

 

네비를 이용한다면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신영로36번길 62지번하모리 1067-23

 

 

◇뭐 파는데?

1999년 시작해 20여년 간 영업 중인 옥돔식당은 보말칼국수와 보말국이 대표 메뉴다. 현재는 보말국은 판매하지 않고 보말칼국수 한 가지만 판매한다. 깊고 진한 국물 맛이 인기 비결인데 밑반찬으로 나온 콩나물을 넣어 먹으면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일찍 가지 않으면 헛걸음 할 수 있다. 오후 2시 30분쯤 도착했을 때 기자가 마지막 손님이었다. 재료소진으로 더이상 판매 불가. 여러 팀이 아쉬워하며 발길을 돌렸다.

 

 

메뉴가 칼국수 한 종류이다 보니 테이블 회전은 빠른편이다. 10분 기다리니 자리가 났다. 밑반찬으로 콩나물, 김치, 깍두기가 나온다. 콩나물은 칼국수에 넣어 먹어도 된다. 깊고 진한 보말 국물 맛을 느끼고 싶다면 넣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칼국수 위에는 유부와 김가루가 올려져 나온다. 진하고 시원한 국물에 김가루가 더해져 고소한 맛이 난다. 보말 양이 상당하다. 쫄깃한 보말에 진한 국물 한 수저 떠 먹으면 입 안에서 제주 바다가 느껴진다. 손칼국수 특유의 투박한 면발은 쫄깃하고 도톰해 씹는 식감이 보말 못지 않다. 

 

보말 어디에 좋지?
제주도 향토음식 중 하나인 보말 음식은 칼국수, 죽, 국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보말은 제주도 사투리로 '바다고동'을 말한다. 청정지역 제주도 앞바다에서 해조만 먹고 자란 보말은 그 영양이 전복 빰따귀 때린 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미네랄이 풍부하고 간기능을 보호 하며 숙취해소나 자양강장에 좋다고 한다. 

 

최근에는 보말을 넣고 끓인 칼국수나 죽이 제주에서 꼭 맛 봐야할 음식으로 꼽히지만 그 이전에는 제주 사람들에게 훌륭한 주전부리였다. 제주 사람들은 예부터 갓잡은 보말을 바로 삶아내 평상에 앉아 까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하곤 했다.

 

보말칼국수 : 9000원
공기밥 : 1000원

 

 

◇분위기는 어때?

제주도 어딜가나 볼 수 있는 식당의 모습이다. 세련된 외경에 최신 유행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엄마 손 맛이 느껴지는 푸근함이 있는 노포다. 내부는 꽤 크다. 오른쪽으로는 좌식, 왼쪽으로는 입식 테이블로 나눠져 있다. 맛집답게 벽에는 유명 인사들의 인증 사인들로 가득하다. 

 

 

◇ 또 갈래?
뭐가 좋았어?
진한 국물 맛이 최고! 보말 양도 많다. 

 

sysOOO : "바닷가 내음 가득한 투박한 시골 음식~ 별미 중에 별미다."
heaOOO : "심심한데 깊은 맛이 오래간다. 먹으면 먹을수록 진해지는 맛. 감동~"

 

아쉬웠다면?
진정한 보말의 진한 맛을 느끼고 싶었는데 김가루가 딱~ 김가루는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해줬다면.

 

zooOOO : "손칼국수라 굵기가 일정하지 않다. 제법 두툼한 편이라 얇은 면을 좋아한다면 호볼호가 갈릴 수도."
kkcOOO : "장날에 갔는데 안그래도 장에 온 차들때문에 주차하기 너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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