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조금동두천 19.1℃
  • 흐림강릉 21.3℃
  • 구름조금서울 20.8℃
  • 구름많음대전 21.0℃
  • 구름많음대구 21.6℃
  • 구름조금울산 21.0℃
  • 구름많음광주 20.9℃
  • 구름많음부산 21.9℃
  • 흐림고창 20.5℃
  • 흐림제주 23.1℃
  • 구름많음강화 20.3℃
  • 구름많음보은 19.8℃
  • 구름조금금산 20.5℃
  • 구름많음강진군 21.9℃
  • 구름조금경주시 19.0℃
  • 구름많음거제 21.8℃
기상청 제공

TV

제주를 살린 '거상 김만덕'을 만나러 가볼까?

URL복사

 

 

[제주왓뉴스 = 황리현 기자] 상생의 가치를 실현한 거상 김만덕은 제주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입니다.

 

기녀로 살았던 김만덕이 본격적인 상인의 길을 걷게 된 것은 양인신분을 회복한 24살입니다. 포구가 지닌 상업적 중요성을 미리 읽고 건입포구에 물산객주를 차리죠. 김만덕의 장사원칙은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 모두에게 신뢰를 얻어 막대한 부를 쌓게 됩니다.

 

1795년 제주에는 큰 흉년이 드는데요. 제주 인구의 1/3이 굶어 죽었을 정도였습니다. 이에 김만덕은 천금을 내어 육지에서 쌀을 사와 제주 관아에 내어놓았는데, 기부한 쌀은 300석. 화산섬인 제주도는 쌀농사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면 심각한 기근이 닥쳐왔을 때 그 가치는 단순 계산되지 않습니다. 이 쌀로 여흘 동안 연명시킨 사람이 수천에 이른다는 기록이 있는데요

 

정조는 이런 김만덕을 여성 최고 벼슬인 의녀반수에 올리고, 금강산을 보고 싶다는 그녀의 소박한 소원을 들어줍니다. 채제공의 기록에 따르면 만덕의 이름이 서울 안에 가득해 모두 만덕의 얼굴 한 번 보기를 원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고 합니다.

 

기녀로 태어났지만 거상이 되었고, 제주 여인은 바다를 건널 수 없다는 금기를 깨고 임금을 부름을 받아 한양까지 입성한 김만덕. 제주도에 오셨다면 당시 여성을 가뒀던 틀을 깨고 최고의 여성상을 보여준 거상 김만덕을 한번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