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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맞아? 외국 감성 터지는 제주여행지

[제주왓뉴스 = 여수진 기자] 제주도는 육지와는 다른 자연환경으로 이국적인 느낌을 강하게 풍긴다. 그런 제주도에서도 일부 관광지는 외국 유명 여행지를 떠올리게 만들기도 한다. 전세계적으로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봐야할 여행지로 꼽히는 곳과 닮은 자연이 제주도에도 있다.

 

외국 감성 터지는 제주도 관광 포인트는 어디가 있을까?

 

 

 알록달록 알프스 소녀감성?

스위스마을

 

 

멀리서도 한눈에 보이는 형형색색의 입간판. 빨강, 노랑, 초록, 주황 등 무지개빛깔 속에 새겨진 마을명. 제주 조천 스위스마을.

 

 

길을 따라 산길을 타고 올라가면 동화 속 마을이 나타난다. 알록달록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의 집들이 길게 늘어진 길을 사이에 두고 줄서있다. 빨간색 집 다음에는 노란집. 그 다음에는 초록집. 건물치고는 흔치 않은 색을 띈 2~3층짜리 집들이 한데 모여있으니 여기가 어디인가 싶다. 제주도는 아닌 것 같다. 동화로 듣던 유럽 산골 지방 어디쯤? 스위스 작은마을.

 

1층에는 공방, 소품샵, 카페 등이 방문객들을 반긴다. 마을 한쪽 로카르노 광장 시계탑 밑으로 가보자. 멀리 펼쳐진 푸른 바다는 이국적 느낌을 더한다.

 

멕시코 세노테?

아니요~ 천제연폭포

 

 

멕시코의 신성한 우물 ‘세노테’. 석회암 암반이 함몰되며 마치 ‘싱크홀’처럼 생긴 구멍에 지하수가 고이며 드러난 천연샘이다. 지하세계로 연결될 것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의 지하샘.

 

 

멕시코에 세노테가 있다면 제주도에는 천제연 폭포가 있다. 옥황상제를 모시는 칠선녀가 별빛 내리는 깊은 밤, 자주빛 구름다리를 타고 옥피리를 불며 내려과 노닐다 올라가는 곳. 하느님의 못이라 해 천제연이다. 천제연 폭포는 3단 폭포로 이뤄져 있다. 제1폭포가 떨어지는 절벽 밑에는 21m 깊이의 연못이 나있다. 맑디 맑은 물이 모여있는 거대한 연못. 절벽 동쪽 동굴 천정에서 쏟아지는 물을 맞으면 모든 병이 사라진다는 설화가 내려져 온다. 아쉽게도 현재 수영은 금지돼 있다.

 

여기가 그랜드캐니언이다

용머리해안

 

셀 수 없을 정도로 오랜시간 켜켜히 쌓인 장엄한 천연의 조각물. 기이한 바위와 협곡으로 채워진, 신이 그린 예술품이라 불리는 미국의 그랜드 캐년. 사진 한 장 만으로도 시간에 압도돼 탄성이 절로 난다.

 

 

시간이 만들어낸 압도적인 몰입감을 주는 곳이 제주도에도 있다면? 용머리해안이다. 화산 폭발 당시 한라산 정상이 날아와 꽂혔다는 전설의 산 ‘산방산’에서 뻗어나온 해안절벽. 용이 바다로 머리를 박고 입수하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 용머리해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수천만년 동안 한층 한층 쌓이고 쌍여 이뤄진 사암층. 해안선을 따라, 경사면을 미끄러지듯 흘러가며 쌓인 단층들. 시간과 바람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압도감.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이 부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