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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떡 생각나는데..제주 전통떡 3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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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왓뉴스 = 여수진 기자] 떡이 생각나는 시기가 왔다.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이 코 앞에 다가왔다. 코로나19로 발이 무거워지며 예년과 같은 이동이 힘들어 졌지만 떨어져 있던 가족을 찾아 많은 이들이 움직일 것이다. 그리고 남는 여유 시간은 ‘집콕’에 지친 몸과 마음을 풀기 위한 시간에 할애될 것이다. 오랜 전통을 되새겨 보게 되는 추석 전후 제주도에 왔다면 제주 전통떡 한번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오메기떡

 

 

속을 채우고 겉을 양껏 두르고 있는 팥고물. 그만의 달콤함과 쑥향이 입 안을 가득 채우는 부드러운 쫀득함. 견과류를 묻힌 오메기떡은 고소함이 일품이다.

 

제주도 전통떡 중 가장 많이 알려진 떡이다. 차조가루를 익반죽해 도넛 모양으로 구멍을 내고 삶아 콩가루나 팥고물에 굴려 완성한다. 오메기는 술을 빚기 위해 만드는 둥글고 가운데 구멍이 있는 조떡을 의미하는 제주도 사투리다. 떡을 누른 모양이 오목해 붙여진 이름이다.

 

#빙떡

 

 

빙글빙글 돌려 만든 떡, 이름하여 빙떡이다. 얇은 메밀전에 무채를 넣고 말아낸 떡이다. 첫 입은 심심한듯 담백하다. 하지만 씹다보면 무에서 조용히 우러나는 달콤함과 고소함이 입에 감돈다.

 

빙떡은 메밀이 주재료다. ‘메밀꽃 필 무렵’의 인지도로 인해 메밀하면 강원도를 떠올리지만 국내 메일 주산지는 제주도다. 전국 메밀 생산량의 48%가 제주도에서 나온다.

 

그런 제주도에서 메밀을 재료로 한 떡은 필연적이다. 빙떡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병(餠)이 빙으로 변해 그렇게 불렀다는 설, 메밀반죽을 국자로 빙빙 돌리면서 지지는 조리법 때문이라는 설, 메밀 반죽 지진 것에 무나물을 빙빙 말아서 먹는다고 해서 빙떡이라고 불린다는 설 등 다양하다.

 

#기름떡

 

 

익반죽한 찹쌀가루를 별모양으로 만들어 기름에 굽고, 그 위에 눈이 쌓이듯 설탕을 뿌려낸다. 별떡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정확한 이름은 기름떡이다. 바삭한 약과같기도 하고, 도넛이 생각나기도 한다.

 

제주도 제사상에서는 빠지지 않는 전통음식이다. 소폭하게 뿌려진 설탕 때문에 달콤하지만 기름에 지진 이 떡은 먹을수록 느끼함이 몰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