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왓뉴스 = 황리현 기자] 억새는 제주도의 가을 분위기를 완성하는 잇템이다. 차가우면서 차분한 가을 분위기는 희미한 갈색빛을 흔드는 억새에 의해 정점을 찍는다. 자연이 우리에게 준 선물인 제주도에는 이 계절 가을 억새를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린다. 제주도를 가득 장식한 억새. 제주도에서도 억새가 아름답기로 소문난 ‘억새 맛집’은 어디일까? #새별오름 초저녁 외롭게 떠 있는 샛별같은 산봉우리. 평화로를 달리다 보면 봉긋 솟아있는 오름을 볼 수 있다. 제주도 오름 중 가장 유명한 새별오름이다. 새별오름은 오름 자체가 거대한 억새 군락이다. 오름 밑에서부터 정상까지 은빛의 억새가 산을 흔든다. 오름 입구에서부터 몰아치는 은빛 물결은 가을의 정취를 더한다. 해발 519m의 얕은 오름이지만 가파른 경사로 숨이 차오르고, 다리가 무거워지는 만만치 않은 오르막길이다. 더 이상 오르기를 포기하는 마음을 다잡고 몇 걸음만 더 옮기면 이내 정상에 다다른다. 정상에 오르면 다리 밑으로 깔리는 억새물결이 피로를 씻어준다. 날이 맑다면 제주도 서쪽 먼 바다와 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해가 지는 시간이라면 아련해지는 일몰을 볼 수 있다. #산굼부리 거대한 분화구인 산굼부리는
[제주왓뉴스 = 여수진 기자] 세계자연유산 가볼까? 제주도는 화산이 터지며 생성된 섬이다. 섬 전체가 ‘화산 박물관’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중심부 한라산 주변의 기생화산들은 360여개 달하는 ‘숨구멍’ 오름이 됐다. 땅 아래에는 160여개의 용암동굴이 핏줄처럼 퍼져있다. 동서로 73km, 남북으로 41km에 불과한 작은 섬에 이렇게 많은 오름과 동굴은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유네스코는 이러한 가치를 인정해 생물권보전지역(2002년), 세계자연유산(2007년). 세계지질공원(2010년)에 제주도의 이름을 올려줬다. 세계가 지켜줘야 할 ‘자연 유산의 보물섬’으로 인정한 것이다. 걷기 좋은 계절을 만난 제주도. 세계가 인정한 자연유산에 찾아가 그 이유를 확인해 보자. #한라산 : 제주도 가장 높은 곳 날이 맑은 날은 제주도 어딜가나 보이는 한라산. 제주도의 중심으로 누구에게나 보이지만 누구에게나 허락된 곳은 아니다. 해발고도 1950m. 남한에서 가장 높은 섬이다. 성판악, 관음사에서 백록담으로 이동하는 코스는 왕복 8~9시간이 걸린다. 운동거리는 19.8km, 소모열량은 1986kcal에 달한다. 꾸준히 단련된 몸이 아니라면 다음날 여행 일정
[제주왓뉴스 = 여수진 기자] 지난 18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송훈 셰프는 제주도 호텔 더본을 방문해 부러움과 질투심을 내비치며 웃음을 줬다. 제주도 서귀포시 색달동에 위치한 호텔 더본. 복도 길이 80m, 객실 139실 규모의 4성급 호텔은 일명 백종원 호텔로 불린다. 백종원 요리연구가가 대표로 있는 더본 코리아 소유 호텔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은 급감했지만 숙박률이 95%에 달한다. 실제 18일 기준 올해 제주도 입도인은 총 777만58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69만4649명과 비교해 27.3% 줄었지만 더본호텔을 찾는 관광객은 큰 변동이 없다. 스타셰프 송훈을 배 아프게 했던 일명 ‘백종원 호텔’, 더본 호텔은 어떤 곳일까? #백종원 호텔 성업..전국구 맛집 ‘연돈’ 덕분? 백종원 호텔은 중문관광단지에서 살짝 벗어난 색달동에 세워졌다. 중문관광단지의 기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지만 단지 내는 아니다. 호텔은 특급전망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 대부분 객실은 제주도 시골 동네를 비추고 있다. 4성급 호텔로 부지 내 화려한 조경과 부대시설을 지니고 있지도 않다. 개장한지 5년 정도된 깔끔하고 단정한
[제주왓뉴스 = 여수진 기자] 제주시 삼성혈은 제주도의 개벽시조인 삼신인이 나온 곳이다. 세 개의 구멍에서 고을나, 양을나, 부을나가 동시에 태어나 원시수렵생활을 시작했다. 을나는 신인(神人)을 말한다. 즉 제주도의 시조는 고씨, 양씨, 부씨가 된다. 이 세명의 신인도 혼인을 하고, 자손을 낳아 제주도를 번창시켰다. 삼신인이 혼인을 한 곳이 성산읍 온평리 혼인지다. 혼인지 신화 어느날 동쪽 바다에서 자주색 흙으로 봉한 목함이 올라왔다. 목함을 따라 온평리 바닷가에 이르렀고, 이를 열어보았더니 그 안에는 알 모양으로 된 둥근 옥함이 있었으며, 자주빛 옷에 관대를 한 사자(使者)가 있었다. 사자가 연 옥함에는 단아한 공주 셋이 앉아있었다. 삼신인은 목욕재계를 하고 하늘에 세 공주와의 혼인을 고했다. 연못 옆 동국에 신방을 차리고 인간으로서의 생활을 시작했고, 제주도는 농경사회로 발전하고 정주의 기초가 됐다. 삼신인이 목욕을 한 연못이 바로 혼인지다. 제주도 성산일출봉에서 멀지 않은 곳. 성산읍 온평리에 위치한 한적한 그 곳. 제주도 시조의 혼례를 올리고 신방을 차린 곳이기 때문일까? 혼인지는 꽃과 나무로 가득하며 곳곳에서 새소리가 신혼의 설레임을 반올림해 준다.
[제주왓뉴스 = 여수진 기자] 제주도는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니다. 겨울 붉은빛의 동백이 제주를 물들이고, 봄이면 유채와 벚꽃이 화사함을 입힌다. 여름이면 비단같은 산수국이 깔린다. 가을 제주도는 억새가 출렁거린다. 선분홍빛을 흔들다 가을이 익어가며 은빛으로 농익은 분위기를 뽐낸다. 제주도에서 손꼽히는 억새 군락지 중 한 곳은 산굼부리다. 산굼부리는 기생화산의 거대한 분화구다. '굼부리'는 화산체의 분화구를 지칭하는 제주방언이다. 크기는 제주도 명물 성산일출봉에 필적할 만큼 거대하다. 산굼부리는 산체의 크기에 비해 커다란 대형 화구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분화구의 지름과 깊이는 백록담보다도 크다. 하지만 백록담처럼 물을 머뭄고 있지는 않는다. 빗물은 화구벽 현무암 자갈층을 통해 바다로 흘러간다. 산굼부리 분화구 자체는 살아있는 초대형 식물원으로 가치가 높다. 상록, 낙업, 활 침엽의 난대성·온대성에 겨울딸리, 자생란 등 희귀식물들이 이 구멍 안에서 살고 있다. 방향에 따라, 깊이에 따라 모습을 보이는 식물이 다르다. 산굼부리는 국내 유일의 마르(maar)다. 마르란 화구가 낮은 언덕으로 둘러싸인 폭렬화구를 말한다. 폭발은 주로 가스로 진행돼 화구 주위가 낮은…
[제주왓뉴스 = 여수진 기자] 성산일출봉을 중심으로 한 제주 동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핫한 포인트. 베이커리와 음료를 파는 카페지만 이곳은 사진맛집이다. 성산일출봉을 옆에 두고 들어서는 좁은 길을 따라가면 나타나는 회색의 모던한 건물. 오르다카페다. 하늘을 향해 나있는 하얀 계단과 작은 문. 오르다카페의 백미다. 천국으로 오르는 듯한 한 장의 사진. 영화 ‘트루먼쇼’의 마지막 장면이 떠오른다. 마지막 인사를 하며 거짓과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를 찾아 떠나는 짐캐리. 그가 섰던 바다 멀리 하늘 위의 작은 문. 그 문은 짐캐리를 속이기 위해 만들어놓은 영화 세트장 속 숨겨진 출입구지만, 이곳은 진짜다. 카페를 방문한 수많은 사람들이 인생사진을 남기기 위해 천국의 계단 앞에 줄을 선다. 순서를 기다리는 다음 사람들에게 미안해 빠르게 구도를 바꿔가며 셔터를 연신 눌러댄다. 대충 찍어도 인생사진을 남을 것 같지만, 찍어도 찍어도 아쉬움이 남을 만큼 하늘로 나있는 천국의 계단은 환상적이다. 천국의 계단이 아니어도 오르다카페 뷰는 아쉬움이 없다. 카페는 제주 동부 명소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특급 조망을 가지고 있다. ‘좌우도 우성산’ 제주도에서 손꼽히는 조망권이다
[제주왓뉴스 = 여수진 기자] 제주도 내 많은 휴양림이 그렇지만 휴애리 역시 계절별로 옷을 갈아입고, 때에 맞춰 축제를 연다. 봄에는 하얀 눈이 쌓이듯 매화가 소복하게 피어 오르고, 초여름에는 수국이 비단옷처럼 휴애리를 수놓는다. 겨울에는 제주를 상징하는 동백이 맺힌다. 가을에는 제주도에 새로운 꽃 트렌드로 자리잡은 핑크뮬리축제가 열린다. 아쉬움 점은 상상 속에 그리던 솜사탕같이 부풀어 오른 핑크뮬리는 아니다. 드넓은 대지 위에 빽빽하게 뿌리내리지 화원이라기 보단 커다란 화단같은 느낌이다. 큰 화분에 핑크뮬리를 심어 한곳에 모아놓았기 때문일 것이다. 핑크뮬리만 생각한다면 제주도에는 더 화려한 곳이 많다. 꽃놀이로 한정한다면 휴애리는 동백과 감귤나무에 같이 익어가는 겨울이 더 매력적이다. 가을 흔적만 남아있지만 산책길을 수놓은 수국은 봄과 여름 사이 휴애리를 밝혀줄 것으로 생각된다. 핑크뮬리에 대한 아쉬움이 살짝 남지만 휴애리는 여러 볼거리와 이벤트로 가득하다. 휴애리의 백미는 흑돼지, 거위 쇼다. 자그마한 공연장. 무대 한쪽에서 돼지 울음소리와 함께 어린 돼지 수십마리가 우르르 등장한다. 둥그런 몸을 흔들며 떼지어 나오는 돼지를 보면 그 귀여움에 웃음과 탄성
[제주왓뉴스 = 황리현 기자] 제주도의 봄에는 유채꽃과 벚꽃이, 여름에는 수국이 관광객을 반겼다면 가을에는 어떤 꽃이 관광객을 맞을까? 언제부턴가 제주 가을꽃의 대명사가 된 핑크뮬리부터 하얀 메밀꽃밭의 순수함, 알록달록 해바라기가 가을이 왔음을 알린다. 인생샷을 안겨주는 제주 가을꽃 스폿을 소개한다. # 분홍빛 물결의 향연 '핑크뮬리' 우리나라 핑크뮬리 열풍의 진원지는 제주도다. 바람에 하늘거리는 분홍빛 물결이 이국적인 정취를 풍기며 사진 명소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휴애리자연생활공원. 이 곳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핑크뮬리가 식재된 곳이다. 지난 2018년부터 매년 핑크뮬리축제를 진행하는데 올해도 진행한다. SNS에서는 핑크뮬리 성지로 통한다. 핑크뮬리와 어우러진 다양한 포토존으로 웨딩 스냅 사진은 물론 커플, 우정 스냅, 인생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인정받고 있다. 핑크뮬리 외에도 감귤체험, 승마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 흰 눈에 내려 앉은듯 새하얀 '메밀밭' 매년 가을이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끈이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제주시 오라동 '메밀밭'이다. 제주시 오라동 산 76번지 30여만 평 일대
[제주왓뉴스 = 여수진 기자] ‘돌하르방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제주도를 상징하지만 돌하르방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없다. 공항에 내리면 거대한 돌하르방이 관광객을 반기고, 기념사진을 찍지만 돌하르방에 대해 물어보면 선뜻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코를 만지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 정도? 제주도가 어떻게 생겨났고, 바다 위 돌섬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갈 수 있었는지는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에 묻혀 굳이 생각하려 들지 않는다. 육지와 멀리 떨어진 화산섬 제주도는 지리적,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폐쇄됐고, 그 안에서 피어오른 독특한 설화들이 많다. 천만영화 ‘신과함께’의 모티브가 제주도의 설화였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 무더위가 물러나고 걷기 좋은 계절이 됐다. 아름다운 제주의 가을도 만끽하고, 가장 제주스러운 깊은 곳으로 들어가 보는 여행은 어떨까? #삼성혈 #제주의탄생 제주도의 기원이 여기에 있다. 태초에 사람이 없었던 제주도는 3개의 구멍에서 삼신인(三神人)이 태어나며 ‘탐라국’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구멍을 통해 고을나, 양을나, 부을나가 나왔고 이들은 제주의 시조가 됐다. 3개의 구멍이 바로 삼성혈(三姓穴)이다. 을나는 신인(神人)
[제주왓뉴스 = 황리현 기자] 에스피프레시(대표 박대성)가 붉은빛 진한 달콤함을 담은 고당도 프리미엄 감귤류 ‘폴앤박 동백향’을 출시했다. ‘동백향’은 ‘미하야’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처음 재배된 신품종으로, 에스피프레시가 최근 일본 국립연구개발법인농업ㆍ식품산업기술종합연구기구와 생산 및 판매를 허락하는 계약 체결을 통해 국내에 정식 유통을 시작하게 됐다. 제주의 이른 겨울을 오롯이 담고 있는 붉은색의 동백꽃을 닮은 ‘동백향’은 일반적으로 12월경 먹을 수 있는 다른 감귤류에 비해 이른 겨울인 11월 하순부터 출하가 가능한 품종이다. 과육과 과피 모두 붉은빛을 띠고 있으며, 평균 당도 12brix이상으로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감귤류와 비교할 수 없이 진한 달콤함을 자랑한다. 또한 과피를 벗기면 특유의 상콤달큼한 향과 달콤한 과즙을 가득 머금은 알갱이의 톡톡 터지는 식감이 일품이다. 최근 ‘나심비(가격보다 나의 만족을 중시)’가 소비 트렌드로 떠오른 만큼 과일도 비싸더라도 맛있는 제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폴앤박 동백향’ 역시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스피프레시 관계자는 “동백향은 일반 감귤류에 비해 훨씬 달콤하고 신맛이 적어 남녀노소 누구나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고당도, 고품질 과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소비자들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과일들을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피프레시는 ‘Always Best Taste’라는 비전 아래 국내 외 프리미엄 과일을 선보이고 프레시 푸드의 기준점을 제시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 제주시농협협동조합과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안정적인 유통망으로 키위류, 감귤류 등의 과일 보급을 확대하고, 유레카 블루베리, 핑크 엘리펀트 망고 등의 새로운 신품종을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제주왓뉴스 = 황리현 기자] 제주도의 다양한 귤을 잘 익은 제철에 맞춰 최고급 상품만 선별해 예약 구매와 구독 방식으로 매월 배송하는 서비스인 아일랜드박스가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격 선물이 필요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제철 귤 구독 서비스를 확장한다. 개인 소비자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비대면 구독 서비스가 기업 시장까지 확산하는 트렌드에 지역 특산물 온라인 유통까지 가세한 것이다. 아일랜드박스 기업용 서비스는 감귤을 비롯해 만감류인 레드향, 천혜향, 황금향, 한라봉 등 제주도에서 사계절 생산되는 다양한 귤을 품종별로 가장 맛있는 제철에 맞춰 고당도, 고품질 상품만 엄격하게 선별해 기업의 예약 주문에 따라 고객들에게 보내준다. 당도, 산도뿐 아니라 식감까지 고려한 전문가 시식 평가를 통해 상위 10% 이내 상품만 선별하고 품격있는 선물 패키지에 담아 배송한다. 명절·기념일 등에 단일 상품을 예약 구매하거나, 원하는 상품과 횟수를 선택하는 구독 방식도 가능하다. 아일랜드박스 박용순 대표는 “다양한 제주 귤과 품종별 특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잘 익은 제철 식품의 가치를 선물하고 싶다. 명절에 고가의 선물을 한번 보내는 것보다 5만원 안팎의 고품질 과일을 제철마다 지속해서 보내는 구독 서비스가 고객과의 친밀한 관계를 쌓아 가는데 더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겨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며 “고객 이사 등에 따른 배송 오류를 막는 주소 변경 확인 서비스도 선택할 수 있다. 고객 만족도는 높아지고 선물 업무 담당자의 부담은 줄어들어 서비스 초기지만, 이미 여러 유명 기업들을 고객으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 스타트업 아이비제이주식회사가 운영하는 아일랜드박스는 2018년 개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예약 구매와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7가지 품종의 제주 귤을 20여 차례 배송하며 높은 재구매율로 인기를 얻고 있는 프리미엄 제철 식품 온라인 유통 서비스다.
[제주왓뉴스 = 황리현 기자] 메종 글래드 제주에서는 청정 제주의 자연에서 재배한 무농약 감귤 수확을 체험할 수 있는 ‘아날로그 제주’ 패키지를 내달 31일까지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아날로그 제주’ 패키지는 제주 여행 명소 중 하나인 ‘아날로그 감귤밭’에서 직접 감귤을 수확하고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남기며 제주의 늦가을과 겨울을 즐길 수 있는 혜택으로 구성했다. 꿀잠을 위한 편안한 베딩 시스템을 자랑하는 객실 1박, 제주 맛집으로 정평이 난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의 조식과 함께 아날로그 감귤밭을 이용할 수 있는 감귤 수확 체험권 2매가 제공된다. 아날로그 감귤밭은 청정 제주의 자연에서 재배한 무농약 감귤 수확이 가능한 감귤체험농장&카페로 감귤 수확 체험과 제주 감성을 담은 포토존으로 유명한 제주 여행 명소 중 하나다. 수확한 감귤 1kg은 포장하여 가져갈 수 있으며 체험 중 감귤 시식은 무료다. 특히 11월 30일까지 패키지를 예약하는 고객에게는 아날로그 감성으로 제주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일회용 필름 카메라 ‘코닥 펀세이버’ 1개를 증정한다. 어린이를 동반한 패밀리 타입 선택 고객을 위해 조식 뷔페 소인 1인 추가 시, 어린이 감귤 체험 1회를 무료로 제공하며 24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가격은 성인 2인 기준 15만원부터, 가족 고객(성인 2인, 소인 1인) 기준 20만 5천원부터이며 세금 포함 금액이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마케팅 관계자는 “무농약의 신선한 제주 감귤을 직접 수확하고 맛보면서 즐거운 제주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아날로그 제주’ 패키지를 기획했다.” 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제주의 늦가을, 겨울의 정취를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왓뉴스 = 황리현 기자] 제주맥주(대표 문혁기)가 현대카드와 손잡고 출시한 ‘아워 에일’이 출시 일주일 만에 CU편의점 수제맥주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아워 에일’은 지난 5일 출시 직후 초도 물량이 모두 품절되며 수제맥주 카테고리 1위는 물론 전체 국산 맥주 판매량 중에서도 TOP 10안에 진입했다. 제주맥주는 아워 에일 판매 성과에 힘입어 CU 편의점 수제맥주 브랜드 전체 매출 1위를 굳혔다. 아워 에일 출시 직후, 수제맥주 매출 순위 TOP 5 안에 세 개가 제주맥주 제품이다. 제주맥주의 대표 맥주인 제주 위트 에일, 제주 펠롱 에일까지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또한, 현재 생산라인을 최대로 가동하고 있지만 급증하는 수요로 인해 쇼티지(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4분기는 맥주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을 최대로 가동해야 하는 상황이라 증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맥주는 원활한 공급을 위해 올 상반기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생산량을 2배 늘릴 수 있도록 양조장 증설을 준비 중이다. 제주맥주가 이번에 출시한 아워 에일은 디자인부터 맥주 레시피까지 1년 6개월동안 현대카드와 함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선보인 맥주다. ‘우리(OUR)의 순간(HOUR)을 새롭게 만들어주는 맥주’라는 뜻으로 깔끔한 시트러스향이 감도는 세션 에일 타입이다. ‘제주 영귤꽃’이라는 차별화된 원재료를 사용해 화사함을 더했다. 4.4도의 낮은 도수로 누구나 편하게 마실 수 있다. 아워 에일은 500mL 캔 맥주로 출시하며, 전국 편의점에서 4캔 1만원에 만나 볼 수 있다. 제주맥주 문혁기 대표는 “아워 에일에 대한 고객분들의 성원에 매우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맥주 문화와 퀄리티 있는 맥주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맥주는 세계적인 맥주 회사 브루클린 브루어리의 아시아 첫 자매 회사로 2017년 9월 공식 출범했다. ‘제주 위트에일’, ‘제주 펠롱 에일’, ‘제주 슬라이스’에 이어 2020년 11월 현대카드와 콜라보레이션한 ‘아워 에일’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2020년 상반기 매출 148억을 돌파하며 수입맥주에 대항하는 대표적인 한국 맥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왓뉴스 = 황리현 기자] 제주도가 불법 주정차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한라산 성판악휴게소 공영 주차장에 대한 정비에 나섰다. 제주도는 내년 1월 1일부터 성판악휴게소 공영 주차장 주변도로에 대한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주정차금지 구간은 성판악 입구에서 제주시 방면 교래삼거리까지 4.5㎞과 서귀포시 방면 숲 터널 입구 1.5㎞까지 총 6㎞ 구간이다. 불법 주정차를 위반 시 승용·4톤 이하 화물차는 4만원, 승합·4톤 초과 화물은 5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지난 4월 제주시·서귀포시와 주정차 금지구역 지정과 단속을 위한 CCTV를 추가로 설치했다. 또한 주정차위반 단속에 앞서 도로 측면 주정차를 원천 봉쇄하기 위해 도로관리부서와 도로양측 각 1㎞지점에 금지시설물(시선유도봉) 등의 시설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성판악휴게소 공영 주차장 주변도로 불법 주·정차의 고질적인 원인으로 지적돼왔던 주차 공간 확보도 추진 중이다. 국제대학교 인근에 환승 주차장을 조성하고 오는 11월 말까지 준공을 완료해 199면의 주차 공간을 추가로 확보한다. 환승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약 320여대(성판악 78대, 양마단지 45대 포함)까지 주차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성판악 경유 버스노선에 대한 안내도 강화할 방침이다. 성판악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281번, 181번, 182번으로, 오전 6시경부터 오후 10시경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성판악 주변도로 불법 주·정차 차량 중 렌터카 차량의 비중이 높은 만큼 렌터카 업체별로 홍보를 강화하고 공항과 항만, 성판악 주변도로에 대한 주정차 단속 시행과 대중교통 이용사항을 집중 안내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행정시와 협조해 불법 주정차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한라산국립공원내 질서유지를 위한 자치경찰단 지원 인력도 추가할 계획이다. 현재 자치경찰단은 한라산내 질서유지 및 과태료 부과, 출입자 통제 등을 위해 3명의 자치경찰관을 파견해 근무를 지원하고 있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불법 주정차에 대한 질서 유지를 위해 교통경찰 2명이 조기 출근에 돌입하고, 최대 4명 이상 배치해 합동 교통 순찰에 나선다. 이들은 지도단속에 적극 협조하며 5·16도로의 교통사고 예방과 원활한 교통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문경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성판악휴게소 공영 주차장 주변도로(지방도 1131호)의 주정차위반 단속은 청정 제주환경 유지,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추진되는 만큼 도민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협조와 대중교통 이용 등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제주왓뉴스 = 여수진 기자]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제가 10개월 만에 재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일시 유보된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제를 오는 2021년 1월 1일부터 다시 운영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한라산국립공원 방문자들은 오는 12월1일부터 탐방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예약을 진행해야 한다. 한라산 탐방예약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탐방 안전을 확보하고, 적정 탐방객 수용으로 지속가능한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제주도는 한라산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 코스(1000명)와 관음사 코스(500명)의 탐방객을 하루 1500명으로 제한하고 올해 1월2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 지난 2월1일부터 12일까지 한라산 탐방 예약제에 대한 시범운영을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관광객 활성화와 시행 유보에 대한 관광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12일 만에 임시 중단하기도 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한라산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은 총 58만2880명으로 전년동기 68만2726명 대비 14.6% 감소했다. 제주도는 내년 시범운영 재개를 앞두고 탐방예약시스템을 정비해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고, 예약 부도에 따른 피해방지를 위해 시간대별 예약제와 페널티 부과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예약 시스템과 관련해 휴대폰 기종간의 차이와 밝기 등을 표준화해 QR코드의 인식률을 최적화하고, 탐방객이 몰리는 것에 대비해 게이트를 1개에서 2개소로 추가 확대하고 핸드스캐너를 비치해 신속하게 입장이 가능하도록 대비 중이다. 코로나19 상황인 만큼 등산로 입구 QR코드 무인발급기(키오스크)도 설치해 비대면 출입 인증도 가능해졌다. 특히 1일 등반 가능 인원이 정해진 만큼 예약 부도자로 인해 다른 탐방객의 기회가 박탈되는 점을 사전방지하기 위해 예약 탐방 시간이 경과되면 자동 취소되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하기도 했다. 예약 부도자의 경우, 1회 부도시 3개월, 2회 부도시 1년간 예약 탐방을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한편, 한라산국립공원 사전 예약은 탐방예약시스템을 통해 성명, 거주지역(시․도), 연락처 등을 입력하면 바로 예약이 가능하다. 단체인 경우에는 한 사람이 10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김대근 세계유산본부장은 “한라산국립공원 탐방예약제 시범운영 재개를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자산에 대한 보호장치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5·16도로 불법주·정차 문제와 함께 코로나19에 대한 확진자 발생 시 동선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맞춤형 방역 관리 체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