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왓뉴스 = 황리현 기자] 뜨거운 태양이 떨어지던 여름이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가을이 왔습니다. 제주도에도 여름의 들뜬 분위기가 가라앉고 가을의 차분함이 흐르고 있는데요. 초가을 제주도의 바다는 어떨까. 월정리해변으로 가봤습니다. 파도에 취해서 노래하던 여름 바다는 아니지만, 아직 떠나는 여름을 아쉬워하는 여행객들이 마지막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어요. 계절은 바뀌지만 월정해변의 바다는 여전히 투명했고, 백사장은 눈이 부셨습니다. 눈으로만 즐기려 갔던 월정바다. 도저히 들어가지 않을수가 없네요. 이날 월정바다에서 가장 빛나는 별은 댕댕이였습니다. 어디서 왔는지, 누구의 반려견인지 모르겠지만 투명한 월정바다에 뛰어들어 여름의 마지막을 즐기는 댕댕이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는데요. 그런 댕댕이의 모습을 보자니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를 짓게 됩니다. 내년 다시 뜨거워지는 여름이 오면 다시 찾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그때 그 여름을 다시 틀어드리겠습니다.
[제주왓뉴스 = 김진원 인턴기자] 해녀는 제주도의 상징이다. 차갑고 거친 바다 속에서 목숨을 내걸고 생계를 책임지는 해녀는 제주도를 넘어 강한 여성상으로 대표된다. 제주도를 지탱해 왔던 해녀가 돼서 바다 속 깊은 곳으로 한번쯤은 들어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번쯤 해본 적이 있다. 하지만 전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길지 않은 시간을 내 겨우 제주도를 찾는 여행객으로서 교육을 받을 시간은 없다. 아쉽게도 해녀가 될 수는 없지만 해녀 체험은 해 볼 수는 있다. 제주시 애월의 한 해녀체험 프로그램을 예약했다. 해녀체험은 인기가 아주 많기 때문에 예약이 필수이다. 도착해서 가장 먼저 체험 순서와 유의사항에 대한 안내를 받는다. 체험은 장비받기–바다입수–전문가 수중촬영–샤워실이용-해산물체험 순서로 진행된다. 체험 당일 예약한 인원은 11명 정도됐으며, 4명의 전문 가이드가 붙었다. 바다에 들어갈 때는 11명이 4개의 작은 조로 나뉘어서 각각 1명의 전문 강사님과 체험을 진행한다. 오리발과 스노쿨링 장비, 해녀복장이 체험비(1인당 3만5000원)에 이미 포함이 되어있기 때문에 별도의 대여비는 들지 않는다. 체험을 진행할 바다는 평소 즐겨찾던 해수욕장과는 다르게 해변에 자
[제주왓뉴스 = 황리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8일부터 해수욕장에서 야간 음주 및 취식 행위를 금지하는 집합제한 명령을 발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는 해양수산부의 코로나19 해수욕장 운영 대응지침에 따라 지난해 30만명 이상 이용한 협재과 함덕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집합제한 조치를 시행한다. 앞서 도는 지난 14일 경찰, 해경, 소방, 마을회 등 관계기관 합동 검토회의를 열고 집합제한 명령 이행방안을 논의했다. 집합제한 명령에 따라 개장시간 외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야간시간대 백사장에서의 음주와 취식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도는 민·관·경으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을 편성하고, 18일부터 24일까지 계도기간을 거친 후 집합금지 위반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조동근 도 해양수산국장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제주를 유지하기 위해 해수욕장 찾는 방문객들은 야간에 백사장에서 음주와 취식행위를 금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집합제한 명령 위반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제주왓뉴스 = 황리현 기자] 제주 해안을 바라보며 커피한잔의 여유~ 이 곳은 소담하면서도 아늑한 카페 분위기에 원래도 유명했지만 제주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멘도롱또똣'과 영화 '좋은날' 촬영지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일명 소지섭 카페로 불리우는 이 곳. 바로 '매기의 추억'이다. 애메랄드빛 바다와 석양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애월을 지나 귀덕리 해안도로를 따라 달라다 보면 카페 매기의 추억이 있다. 아담한 크기지만 끝없는 바다를 품고 있다. 제주 돌담집을 개조한 카페로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어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며 마당에서는 한라산도 보이는 그야말로 최고의 뷰를 자랑한다. 바다와 돌담...누가봐도 제주스럽다. 그렇다 보니 매기의 추억 카페는 제주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가 드라마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최근에는 영화 애월의 촬영 장소로, 그 이전에는 드라마 '맨도롱또똣', 영화 '좋은날'의 촬영지로 알려진 곳이다. 소지섭 카페로 유명해진 것도 이때문이다. 소지섭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 좋은날에서 여자 주인공(김지원)과 사랑스런 로맨스를 매기의 추억에서 펼쳤다. 카페 앞 마당은 날이 좋은 날 커피 마시기 좋다. 마당을 거쳐 폴딩도어로 된 카페 내부로 들어서면
[제주왓뉴스 = 여수진 기자] 날이 더워지며 제주도 바다 속을 유영하는 스쿠버 다이빙을 체험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6월 제주도 바다 깊은 곳에서는 다이빙 관광객을 반기기 위해 산호와 물고기가 형형색색의 색을 뿜어내며 자태를 뽐내고 있다.
[제주왓뉴스 = 황리현 기자] 여행에서 즐거움이라고 치면 단연 먹는 즐거움일 것이다. 식도락은 여행의 또 다른 묘미다. 이색 먹거리가 가득한 제주도는 식도락 여행지로 꼽힌다. 하지만 범람하는 블로그 마케팅 속에 솔직한 음식점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다. 블로그를 믿고 찾아갔던 음식점에서 ‘아차’했던 순간이 한두번은 아닐 것이다. 평범한 입맛의 제주왓 기자들이 블로그 맛집을 찾아 직접 맛본 솔직담백한 맛집리뷰를 담아보겠다.[편집자주] '전 세계 단 한곳뿐인 뷰와 분위기를 품다' 제주에서 가장 길고 고요한 황우지해병를 홀로 품고 산방산을 지붕으로 삼은 곳.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자리잡은 '원앤온리'다. 원앤온리는 "전 세계 단 한곳 뿐인 뷰와 분기를 품다'라고 평한다. 탁 트윈 바다와 든든한 산방산을 배경으로 제주의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이 곳. 여기에 감각적인 인테리어까지. 원앤온리는 제주 핫플레이스로 급부상 중이다. ◇어디야? 원앤온리는 제주도 서귀포 산방사와 용머리해안 등 유명 관광지에 인접해 있다. 가게 앞으로는 사계해안 바다가 펼쳐지고 뒤로는 산방산이 있어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차로 10분 이내 거리에 사계해안도로, 송악산 등이 있어 관
[제주왓뉴스 = 이우용 기자] 제주도의 바다는 동서남북이 느낌이 모두 다르다. 동쪽은 검푸른 신비함을 뿜어낸다. 성산이 대표적이다. 검푸른 바다를 뚫고 나오는 일출은 더욱 힘차게 느껴지는 이유다. 북쪽은 발랄한 동남아의 느낌이 강하다. 야자수와 어울어진 북쪽 바다는 조금 과장하면 태국에 와있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남쪽은 짙푸른 묵직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깊은 수심에 압도 당하는 기분이 들때도 있다. 남쪽에 대형 항구가 많은 이유다. 서쪽은 외롭다. 여느 제주바다처럼 맑고 투명하지만, 쓸쓸하고 외롭게 느껴진다. 떨어지는 노을과 잘 어울리는 이유일 것이다. ◇협재해수욕장 한림읍 협재리 해안에 펼쳐진 해수욕장이다. 함덕, 색달 등과 함께 전통적인 인기 해수욕장 중 한곳이다. 제주도 서쪽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이다. 그만큼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는다. 조개껍질이 많이 섞인 은모래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고, 수심이 얕아 편안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에메랄드빛 바다색과 은빛해변, 검은현무암이 절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연접한 금능해수욕장과는 쌍둥이 해수욕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전통적으로 유명한 해수욕장이다 보니 배수지를 빼곡하게 채운 판매시설들은 다소 분위